85. 닭(鷄)과 봉황(鳳)은 무엇이 다른가?
천마리 닭가운데 한 마리 봉황이라고 했다.
이런 말이 있는것을 보면 닭보다 봉황이 좋긴 한데
닭은 쉽게 볼 수 있지만
봉황이란 새는 상상의 새라고 하여
쉽게 접근이 불가능한 동물로 알고 있다.
그렇지만 청와대 대통령 집무실 뒷벽의 벽화로 볼 수 있다.
닭(鷄)이 요즈음 많은 문제가 제기 되기도 한다.
닭 울음이 시도 때도 없이 들리면,
세상이 크게 문제가 될것이다 라는 옛 말들이 있다.
닭이 자연 방사되어 기르던 시절에는
"조류인프렌자(AI)"와 같은 전염병이 없었다.
그러한 닭이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하여
계룡산의 산 지명에 까지 넣어 놓았던 것일까?
그래서 그런지 계룡산에 3군 사령부가 주둔하기 전에는
우리 전통 민족종교가 집단적으로 있었던 장소 였다.
계룡산으로 가야 살아난다고 하는 말들이 옛날부터
전래해 왔다나 어쨌다나 그러한 말들이 많았다.
그러한 닭(鷄)이다. 그래서 닭 계(鷄)자를 파자로 풀어보면,
손톱 조(爪), 작을 요, 큰 대(大), 새 조(鳥)로 되어 있다.
양백 상,중,하권의 표지 그림을 보면,
엄지 손톱 가운데 새가 앉아있는 그림이 있다.
새의 손톱이나 발톱이 아니라,
사람의 손톱에 새의 그림이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상기의 파자를 다시 도(道)의 입지에 맞게
작문을 한다면,"새에 비유한 손톱을 대요". 라고 하였다.
손톱을 댄 위치가 어디인지 잘 찾아 보기 바란다.
손톱이 있는 엄지 손가락 한마디를 어디에 닿도록 붙였는지
법회84 에서 손을 새에 비유 하였다.
손톱 역시 손에 달려 있으니까 새가 맞다.
그러나 계룡의 닭(鷄)은 더 지극히 섬세하고
정확한 위치까지를 지정하고 있다.
그래서 계룡이 산위로 올라간 까닭은 이라고나.
사실은 이러한 팔과 손을 다른 사물에 비유하여
아무나 잘못 오용하지 못하게 하였던 것이아닐까?
봉황새 봉(鳳)자도 도(道)의 입지로 파자 하면,
안석 궤, 한 일(一), 새 조(鳥)자 로 되어있다.
새가 안석궤 안에서 한 일자를 덮어쓰고 있다.
안석 궤자와 같이 생긴 장소에
한 일자를 올려 놓는다는 뜻일까?
또한 봉황새는
닭이 용과 같이 길다란 몸통과 꼬리를 달지 않더라도
원래부터 긴 몸통과 꼬리를 가지고 있었으니
봉황새 한마리로도 도(道)에 대한 표현이 가능 했다고 볼 수 가있다.
그래서 인지 태고적에 태호 복희씨는 봉씨족의 족장이기도 했다.
단군 사화에 나오는 곰 웅(熊)도 웅씨족이 중국 만주대륙에 살았음이
근자에 유물의 발견과 함께 사실로 들어 났지 않는가?
계룡이나 용봉에서의 닭과 봉황은 다같이 도(道)와 어떤 맥락을
함께 한다는데서 기인한 말들이다.
물론 용 또한 상상의 동물이기도 하다.
2006년 12월 30일 13시 36분
한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