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일월오봉"은 반드시 "쳔붕지탁 소사립"의 소사에 세운다.
세우다, 라는 뜻은 여러가지가 있다.
그 중에서 "움직이는 것을 움직이지 않게 멈추다."
라고 하는 뜻으로 한번 풀어 보자.
어쨌던지 움직이는 것이 움직이지 않고 섰다는 것은
잘된건지 못된건지 가보면 알겠지만
어쨌던 그런 말이 있으니까,
이런 일이 생긴 것이 아닐까?
격암유록 출장론에 보면
"천붕지탁(天崩地坼) 소사립(素沙立)"을
이라고 본 법회 6회 설법에서 밝힌바 있다.
왜 이런 난리버꾸통을 떠느지 모르겠지만
그것은,사부대중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했기에,
천붕지탁 소사립을~ 하고 뒤에
말꼬리를 잇고자 한 것일까?
그래서 그다음 말을 찾아가서 연결을 해 보자.
...."삼봉산하 반월유로(三峰山下 半月有로)"
라는 말이 뒤따라 나온다.
서로의 문장을 잘 살펴보면,
오봉(五峰) 대신에 삼봉(三峰)이 있고,
일월(日月) 대신에 반달(半月)이 있는것을 알 수 있다.
어쨌던지 일월과 오봉은 같이 있어야 할 것 같다.
실 가는데 바늘 간다고 하는 말과 같이
일월과 오봉은 실과 바늘과의 관계라고나 할까?
일월과 오봉은 그렇다 치고라도,
일월과 오봉을 세운다는 말이 무슨 뜻일까?
만일에 실지로 저 하늘에 떠 있는 일월이
움직이지 않고 섰다고 가정한다면,
엄청난 일이 일어날지도 모르잖아 모르잖아!
그런날이 온다면,
온 세상 사람들이 환장을 할 것이여.
아이구 환장하겠네, 오장유부가 거꾸로
뒤집힌다는 환장이란 말이 아닐까.
그럴지도 모른다.
지금 지구촌을 가만히 둘러본다면,
환장하고 미치고 폴짝 뛸 일들이
무수하게 벌어지고 있다.
어째 이런 말을 하냐고!
반문을 한다면,
너무나도 심하게 변해버린 현실에
그냥 무감각 해져 버렸기 때문에
반문을 하고 있지는 않을까?
거꾸로 다시 설명을 해 보자.
이세상이 분명 환장을 한 세상이라면,
환장하여 거꾸로 뒤집힌 오장육부를
다시 원위치로 제자리에 바로 놓을려면
일월을 세워서, 거꾸로 뒤집혀버린 오장육부를
바로 세우면 될게 아닌가?
이말이 맞아, 틀렸어?
맞거나 말거나 말이 나왔으니 말 할건 해야지.
환장한 세상을 정상 위치의
제자리로 다시 돌려 놓고자 하여,
일월오봉을 소사에다 세운다는 것이 아닐까?
2006년 12월 27일 12시 47분
한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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