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 상설시(霜雪時)에 추수(秋收)하소,
가을 추수가 늦어지게 되면
서리와 눈을 맞게될 수 도있다.
그런데 상당히 맞지 않는 말을 한다.
왜냐하면 실지로 눈과 서리를 맞게 되면
벼 이삭이 썩어저서 벼의 낱알들이 떨어지게 된다.
그렇지만,
여기서는 추수시기를
늦추어 줄것을 간절하게 요청을 했기 때문에
봉황미륵이 그렇게 응대를 할런지는 의문으로 보인다.
그러나,
추수가 너무늦어지게 되면
지금까지 논바닥에서 추수를 기다리던
벼 이삭들의 알곡이 점점 떨어지게 될것도
감안해야 할 것이다.
상설(霜雪)이란 시기를 알려한다면,
눈비가 온다는 것은 당연하다.
도(道)의 입지에서 다시 풀어보자.
서리 상(霜)자는 비 우(雨),
나무 목(木), 눈 목(目)으로 되어있다.
나무 목(木)자를 다시 八자와 十자로 파자를 하고,
비 우(雨)자의 상형문자는
비오는 모습으로 석점(...)을 찍어서
표현해 보자.
이와 같이 하여, 설자도 파자를 하면,
비 우자 밑에 있는 글자는
"왼손 좌"자와 같은 모양이 되므로 "손'으로 푼다.
상하의 뜻을 하나의 문장으로 도(道)에 맞게 만들면
"손으로 팔(八)자를 열어 눈 위에 좌우로 석점 석점을
찍을"때(時)에 가서 추수를 하시오.
라고 한 말이다.
이때가 언제일까 사부대중 여러분들께서
곱곰히 생각을 해 보기 바란다.
2006년 12월 30일 16시 34분
한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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