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9일 일요일

856. 8월 8일은 한림 금홍수가 부활한 날이다. 2

8월 8일은 한림 금홍수가 부활한 날이다. 2 양백 하권 32쪽 "확인의 세월과 부활"의 내용을 다시 소개한다. 벌써 아이는 물을 몇 모금 마셨는지 겁에 질려 있었다. 아버지 가 물 밑에서 구하여 준다는 사실을 알고서 결사적으로 내 목 을 두 다리로 칭칭 감아왔다. 오히려 이것이 더 큰 문제 였다. 물 속에서 목말을 태운 나는 점점 더 깊은 물 속으로 떠내려 가기 시작했다. 내 머리가 물 밖으로 나와야지 살겠는데 물은 깊고 떠올라서 숨을 한 번 쉬는 것도 힘겨웠다. 이러기를 3번 하였을까 하는데 이상하게 더 이상 떠내려가지 않고 물 밑바 닥에서 오히려 내 몸을 당기는 힘을 느꼈다. 그래서 이렇게 하 다가는 둘 다 목숨을 잃겠으니 아이 만은 살려야 겠다는 결심 으로, 물 밑바닥으로 내려 앉은 다음에 바닥을 있는 힘을 다해 박차 오르면서 아이의 엉덩이를 두 손으로 힘껏 쳐서 밖으로 튕겨 보냈다. 이제 내 시야에서 아이도 사라졌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손끝도 움직일 수가 없이 힘이 빠져버렸다. 나는 움직인다는 생각을 단념하기 시작했다. 바로 그 때 찾아오는 것이 죽음이라는 단 한가지 생각이었다. 아, 바로 이것이 죽음 인가! 물에 빠져서 죽은 시체를 본 적이 있었다. 배가 부어 올랐으며 온 몸도 퉁퉁 부어 올라 있어 보기가 너무 흉칙스러 웠던 그런 그 때의 기억이 살아나서, 순간에 물을 마시고 죽어 서 시체가 된 처절하고 흉칙하 내꼴을 처자식에게 보일 수는 없다고 생각한 나머지 호흡하는 관문을 닫아 조용히 지난 나 의 일생을 돌이켜 보며 내가 어찌 태어나서 오늘 이렇게 물 속에서 죽어야 하나 하고, 할아버지와 활자판의 내용을 규명 도 하지 못한 체 죽어야 하는 것이 안타가웠다. 그러나 일단 자식이라고 구하였으니, 애비의 이런 지금의 심정을 알기라도 할지 후일에 분명 아비가 이루려던 이 일을 할 수가 있을까? 어쩌면 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면서, 점점 더 확실하게 죽음 을 맞이하고 있었다. 그동안의 숱한 세월 동안 가장 안타까운 것은, 나 하나를 키 2026년 8월 10일 15시 07분. 한림도 미륵금성생불교 합동. 작성자 ; 한림도 금홍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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