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8월 10일 일요일
791. 한림도(桓林道)는 "금홍수(金洪秀)의 견성(見性)"으로 시작되었다. ; 확인의 세월과 부활 (1)
791. 한림도(桓林道)는 "금홍수(金洪秀)의 견성(見性)"으로 시작되었다. ; 확인의 세월과 부활 (1)
(1). 확인의 세월과 부활 (양백 하권 29쪽 ~ 31쪽)
(29쪽).
소백산 구인사 일주문 앞의 허공 허상에서 잠시 뵈온 할아
버지 한 분과, 구인사를 나오기 전에 허공 허상에 나타난 금색
활자판의 글씨 내용을 어떻게 하면 알아 낼 수 있을까? 우선
도서관을 찾았고, 신간 서적들을 서점에서 구하여 읽기시작
하였다. 그 다음으로 찾게 된 것은 각 종교를 찾았고, 철학, 민
족운동 단체나 전통 무속. 점술가. 심령술사. 신선도가 등 여러
분야에서 연구하시는 분들을 만나 상담을 하였으나 별무신통
이었다. 그러다가 우연히 조계사 뜰 앞에서 만난 강씨라는 분
의 소개로 수유리 화개사 뒷산 범굴에서 수도하는 분인데, 밀
양에서 올라온 박씨라는 분을 만나면 대화가 될 것이라고 하
였다.
일요일 새벽부터 준비하여 겨우 도착한 것이 정오가 가까운
시간에서야 목적지에 도착하게 되었다. 산중의 수도장은 정갈
하게 잘 청소 되어 있었으나, 이러한 장소에서 밤을 새워 수도
한다는 것은 얼마나 어려울가 하며 상당한 시간을 기다렸으나
사람의 그림자라곤 발견하지 못하였다. 무엇인지 모르지만
또 다른 방법이 있을까 하여 산을 내려오다가 약수터에서, 범
굴을 최근까지 관리하거나 수도하는 분을 가르쳐 줄 수 있느
냐고 물었더니, 첫마디에 홍아아무게라고 말하면서 그 집까지
정확히 일러 주었다. 찾아 들어가니 인기척이 있었으므로 마
음을 놓고 들어갔다. 손님이 한 분 있었으며 대단한 토론을 하
(30 쪽).
던 중이었다. 일단 얘기가 끝나기를 기다려서 그동안 일어났
던 자초지종을 털어놓고 난 뒤에 집주인의 대답을 기다리는
데, 글이 적힌 몇 장의 종이를 내놓으면서 강필을 받은 것이
이것과 어떻던가를 물었다. 내가 받은 강필과 아주 흡사란 모
양의 필적이었다. 신필 또는 강필이라고 말하면서 자신은 한
밤중에 산에 올라가서 이러한 필적을 내려받고 있으며 수도인
이라고 하였다. 내가 받아서 쓴 필적은 신의 필적이라는 것 한
가지 사실은 규명이 되었다. 그러던중 주인과 마주 앉은 분과
의 대화도 있었으나 사물의 이치를 설명하는 방법이 아주 조
리정연하는 것만 호감이 가는 상태에서 일단 그 집을 나섰
다. 돌아오는 길에 그 집에서 만났던 손님과 찻집에서 잠시 대
화를 하면 혹시 내 자신의 궁금증을 풀 수 있는 인연이 될까
하여 말문을 열었다. 자택은 남산에 있으며 도움을 받고자 하
면 자기 집으로 가자는 것이었다. 나는 정말 고마웠다. 그리고
그집에서 7일 동안의 주문 수련을 했다. 지금까지 내가 겪었
던 것과는 또 다른 차원의 모습이 들어왔다. 눈, 귀, 코, 입에
서 신기한 현상이 일어나기 시작하였다. 그표현을 어찌하여
다 말할 수가 있겠는가? 견성이라고 책자를 통하여 환상을 설
명하나 내가 보고 겪은 것으로 말한다면 그 상황이 너무나 체
계적이고 적나라하여 어찌 설명으로 다할 수가 있으랴!
화양 선사가 쓴 혜명경에서는 견성각지의 현상을 월륜으로
표현하였지만, 내가 본 것은 일월 합기의 과정을 생생한 총 천
연색으로 보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것만이 아니다. 이루 말
로 다 표현하기 어렵다. 진정한 자기 자신을 그것은 의식으로
헤아리기 힘든 상황을 보여 주는 차원이었기 때문이다. 나는
여기서 법열을 느꼈으며, 앞으로 새로운 차원의 인류관이 재
조명 된다는 것을 생생히 살아 있는 천연색의 환상으로 목격
했기 때문이다. 그 집을 나왔을 때는 너무나 기쁜 희열감에 휩
(31쪽).
싸였다. 모든 것을 소외되고 가난한 이들에게 바치고 싶은 충
동은 한량이 없었다.
2025년 8월 11일 14시 44분.
한림도 미륵금성생불교 합동.
작성자 ; 한림도(금홍수)
피드 구독하기:
댓글 (Atom)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