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2. 무용출세지장(無用出世智將) 2
삼풍상권 308, 309쪽을 좀더 알기쉽게 써보면,
이인횡삼 유일인(二人橫三 有一人)을
"세번누를 이사람을 팔열사람 달을열일"이라 했다.
이말은 구도인에게 도를 전하는 이사람 필자를 소개한 말이다.
도(道)를 모르는 사람은 이 문장을 해석도 할 수 없겠지만
전하는 방법까지 표현하였기 때문에
세상에 한사람 밖에 없다는 말이다.
더 상세하게 말한다면,
도를 전하는 데는 반드시 3번을 누르는데 팔을 열어서
누르며 누르는 방법도 팔자로 누른다는 것이다.
누르고 난 뒤에는 반드시 달을 연다고 했으니 이말은
누를 때는 달에 비유한 눈을 감겼다가
누른 뒤에는 다시 눈을 뜨게 한다는 것이다.
쌍칠향면 왈(雙七向面 曰)을
"낯을향한 두새손을 새라고 말하는데"라고 했다.
이 말은 구도인에게 도를 전수할 때,
"두새에 비유한 두손이 얼굴로 새가 날아오르듯이
올라 간다는 말이다."
한문자를 파자로 푸는듯 하다고도 측자로 또는
전혀 이도 저도 아닌 예상치 못하는 문장으로 풀기도 한다.
의진인 가여생(義眞人 可女生)을
"두팔열을 내가진인 정말로- 두별열려"라고 햇다.
이말은 두 팔을 열은 사람은 이세상에서
이사람 필자 나 자신이라고 단정지어 말을 했으며,
이런 일을 하는 이사람을 "진인(眞人)이라고 했다.
한문자와 한글은 서로 뜻과 소리가 왕래하면서
이런 비밀스런 글을 제때에 전달하고자
신(神)의 뜻으로 받아쓰고 해석이 된 것이다.
일인계룡 개국기공 지신(一人鷄龍 開國起功 之臣)을
"계룡개국 한사람이 일으킨공 백성에가"라고 했다.
계룡국을 열었다고 하니까, 계룡산 밑에 나라를 열었다고
생각을 하는데 그것이 아니다.
물론 그러한 일이 일어날 수 도 있다.
그러나 여기서 말하는 나라는 하늘과 땅에 있는 나라가 아니다.
한뼘의 땅과 한뼘의 하늘도 없는 오직 사람의 몸에 있는 나라이다.
닭 계자를 파자하면, 두 엄지손톱에 비유한 말이다.
두 엄지손톱이 새처럼 날아 오르는데 용을 타고 오르니
용은 두 팔에 비유한 말이다.
한마디로 계룡국은 도(道)를 가지고 있는 나라이다.
"도(道)의 나라 계룡국을 열은 사람의 공로는
모두다 백성들에 돌아간다고 하였다."
요즘 세상에 절대로 있을 수도 없는 일이라서 믿기지가 않을 것이다.
그러나 그게 실제로 그렇게 하고 있다는 말이다.
2017년 3월 19일 14시 55분.
한림도 미륵금성생불교 합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