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7. "풍랑파도 흉흉하나 산악파도 두려마라"란?
삼풍 중권 길지가 186쪽 ㅁ장의 첫째 둘째줄에서 원문을 보면,"風浪波濤 洶洶하나, 山岳波濤 두려마라"
"풍랑파도 흉흉하나, 산악파도 두려마라"이다.
책에서 한문자 삼수변의 흉할 흉(凶)의 오타를 "洶"으로 정정한다.
풍랑파도가 어지럽게 용솟음 칠때
산 같은 높은 파도가 밀려들어
일본과 동남아 해변에 일어났던 "쓰나미"가 들어온다 하더라도
두려워 하지마라.
쓰나미의 해일로 죽은 사람들 가운데는
동서양 종교를 막론하고 수많은 종교인들도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왜 자신을 신앙하는 종교인들을 보호할 수 없었을까?
종교에서 주장하는 자신의 신들이 보호할 것인데 왜 이들을 죽게 두었을까?
그렇다면 여기 격암남사고가 말하는 데로 한다면
그런 상황에서도 죽지않고 살아날까?
다음 절의 문장으로 넘어 가봐야 알겠지만
죽을 장소에세 피해나와 길한 땅에 산다고 하여
이 글의 재목이 "길지가"이지?
미물 곤충이나 짐승들도 해일의 위험한 "쓰나미"를 모두 다 피하는데
유독 인간들만이 당하고 만다니,
이게 어디 만물의 영장이라고 한단말인가?
미물곤충들이나 짐승들이 자신들을 구할 구세주를 기다려서 피했을까?
아니지 않는가?
자신을 구할 구세주는 분명 자신이었기에 그들은 피할 수 있었던 것이다.
자기 자신에 있는 구세주는 분명 말했을 것이다.
위헙이 일어나기 얼마전 부터 "빨리 대피하라" 라는 명령을 받았을 것이다.
그것은 영감이나 감각이나
평소 어떠한 위험에 대비한 특별한 능력이었을 것이다.
영적인 능력이 아주 하등계층의 미물 곤충이나 동물들도 다 피하는데
만물의 영장인 인간이 피하지 못한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그것은 한마디로 말해서, 영적능력의 기능이 상실 되었다고 본다.
영적인 능력은 고도의 정신세계에서 활발하게 움직인다.
오늘날 물질만능 황금만능의 세상이 되면서 영적인 정신세계는
일부 종교인들만의 것인양 돌려 버린것이 아닐까 한다.
그럼 일부 종교인들이면 쓰나미를 다 피했을까?
요즈음 종교인들도 물질과 황금을 벗어난 사람이 과연 있을까?
쓰나미가 아니라 범부중생들도 다 지키는 법질서도 못지켜
범행으로 구속되는 종교인들을 흔히 매스콤을 통해서 접한다.
눈 앞에 훤히 보이는 것도 알지못하는데
눈에 보이지 않는 위험에 처한 앞일은 어떻게 볼것인가?
목자 운운하는데, 개미나 쥐들도 목자가 있어서 피했을까?
세상에 누구를 믿으라고 한다.
믿지 않으면 지옥을 간다고 한다.
자신도 못믿는 불신의 시대에 이런 말이 아직 허용이 된다니
참으로 안타까운 시간의 흐름이다.
이러고도 종교가 현생 인류의 구원을 거론한다는 것은
너무나 인류에게 가혹한 행위가 아닌가 라는 생각을 감히 해본다.
다음 장은 "신막별 건곤, 해인조화 나타난다" 이다.
2016년 9월 29일 14시 05분.
한림도 미륵금성생불교 합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