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 절절절(拜卍寺), 절을 다시 복본 하니, (19)
두 손이 새가 날아 오르듯이
나란히 같이 올라가,
모이를 쪼듯이,
굽혔다 폇다 하는 모양으로,
손마디로 토를 다네.
일만년을 내려오는 동안
수 없이 변화한 모습을
그나마도 제대로
복본을 하였다고나 할까?
관심있는 사부대중들은
잠시 숨을 고르고,
만천년의 세월로
다시 돌아가는
순환의 노정에 들어보자!
누가 등떠밀어서
억지로 하는 일도 아니다.
그저 산이 좋아서
산에 산다 하듯이
그저 이일이 좋아서
한갑자의 인생이
여기에 머물렀다오
그 설은 세월들이
유수와 같이 흘러 갔건만,
오로지 외길을
고집하면서
잡으면 꺼질세라
놓으면 날아갈세라
이걱정 저걱정들을
지지리도 하면서
힘든 노정들을 .........
이것이 미륵금성생불의
절 짓는 불사라면?
2006년 12월 2일 11시 49분
한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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