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4월 2일 토요일

33. 절 값, 세배(歲拜)돈은 왜 설날(立日)만 줄까? (17)



33. 절 값, 세배(歲拜)돈은 왜 설날(立日)만 줄까? (17)


해(歲) 보고
절(拜)하라고 주는돈이
세배돈,
원 살다가 별말을 다듣는군,
어쨌던,
해(日)가 서는(립) 날,
또는
해(日)를 세우는(立) 날
이라서
설날(立日)
무슨 근거로 이런 말을 할까?
옛날 우리네 엄마들이 하신 말씀
그것도 설날 늦은 저녁에,
"설날 밤에 잠자면,
눈섭이 하얗게 센단다."
라고 하시던 말씀이
귀에 선 합니다.
어머니!
평생을 염불하며,
자식 잘되라
빌고 또 빌던 어머니,
61세의 이 불효자식이
이제는 정말 눈섭도 세었습니다.
설날(立日) 세배(歲拜)하면 덕담해 주시던,
우리 어머니
하얗게 센 눈섭의 눈에도
어머니의 모습이 선 합니다.

2006년 11월 30일 18시 19분

한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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