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6 - (1). 한림도령 "덕치신궁(德治神宮)" -"1. 도령의 탄생"-
- '도령'의 탄생-
오뉴월 오시 밝은 대낮이
갑자기 어두운 흑암으로 변하더니,
조금지나서 다시 하늘이 열려지고
여명이 점차 밝아지기 시작하였다.
다시 하늘에는 붉고 푸르고 누런 구름 안개가
자욱하게 덮혀지는가 싶더니,,
한 줄기 번쩍 빛나는 섬광의 빛이 조그마한 농촌 마을
민가의 초가로 내려덮친다.
그리고 갑자기 뇌성 벽력이 '우지직 쾅!' 하며 내려쳤다.
그러더니 어느 한 순간에 장막이 바뀌고
고요의 적막을 깨고
농촌 마을 어느 한 민가에서 사내 아기가 "왕" 하며
초성의 울음을 터트리고 세상에 태어났다.
그냥 자연분만으로 태어난 아기였다.
집안에서는 아기의 분만으로 인한 조용한 분위기 이면서도
제빠른 산파라지의 후속절차가 진행되고 있었다.
도령의 아버지는 3代로 한의업을 계승하여 내려오는
집안에서 태어났으며,
처음으로 의업을 열으신 도령의 증조부께서는
풍수 천문 지리에 달통한 한학자로서,
한의학을 열어서 많은 사람들을 치료하였으며,
자손들에게 계승하도록 한학과 한의학을 가르쳤다고 하였다.
도인의 아버지는 김해 본관으로,팔곤(八坤)님이시며,
일월산맥(日月山脈) 아래에 있는 안계면 위양동에서 태어난
1927년 정묘생이다.
16세 되는 해에 1926년 병인생으로 영월신씨 집안의 4째 딸로
도령의 생모이신 정출(丁出)님과 결혼을 했다.
결혼 생활도 잠간,
그당시 남자라면 모조리 일본으로 끌려가는 터라,
아비는 숨고
도령의 할아버지가 일제에 강제로 징용을 갔었다.
일제 식민지 시대 말엽으로
일본의 압제는 날이 갈수록 흉폭하였을 즈음,
아기의 아비는 맞아서 만신창이가 된 몸을 이끌고
깊은 토굴 속으로 숨어들어 피신 하였다가
18세 되던 해 1945년 을유(乙酉)년 8.15 해방을
맞이 하면서 가족들과 상봉하니,
전신은 병이 들어서 소생하기 어려운 상태의
몹쓸 병에 걸려서 건너방에 누워있다.
아기의 어린 고모와 아기의 어미와 해산을 도우러온
이웃 아주머니와 사랑채에 거주하는 할아버지가 있고
외양간에는 황소가 방아간에는 찧다만 곡식이 널려있다.
아기의 가족들이 이 집으로 이사를 오게된 동기는
아기의 할아버지가 분가를 하면서 이 집으로 이사를 왔는데,
할아버지의 아버지인 아기의 증조부께서 오시더니
이사온 집을 보고 하시는 말씀이
"뱀이 혈에 재비집을 지엇군" 이라 하셨다고 한다.
아기의 증조부님은 풍수천문지리에 달인이시고
의술에 달통하시어 "치풍환"으로 많은 문둥병 환자들을
고친 당대의 명의였었다고 한다.
증조부님의 그러한 경계의 말씀을 듣지 않고
아기가 태어난 이 집을 할아버지는 왜 고집 하엿을까?
그래서 그런지는 알 수 없겠지만 이 집으로 이사온 이래
온 가족이 몰살을 면치 못하게 되었다고 한다.
뱀이 혈(穴)에 재비집 형국의 이 집이 바로 먼 훗날
세상을 구할 '한림'의 탄생지가 되었다.
마고성에 있던 지소씨가 "지유(地乳)"를 마시러 갓다가
3차례나 마시지 못하고 새 집인 소(巢)로 돌아왔다는 기록이 있다.
마고성에서는 새집인 소(巢)에서 살앗다면,
도령 역시 뱀이 혈이지만 재비집 형국에 살았다고 하니,
마고성과의 인연은 우연이 아니었던가 보다.
인류역사의 새로운 장을 열을 "한림도"의 시발점이
여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친척 할아버지 "야촌"께서 오셔서 아기의 이름을 지으니
"진의(鎭宜)"였다고 한다.
가야국 시조 수로왕 할아버지로부터 71세 손이다.
증조부님의 예언대로 아기의 아비와 할아버지
마저 모두 세상을 떠나고
강보에 싸인 아기와 어미와 어린 고모는
고향을 떠나 새로운 보금자리로 이사를 한다.
이것이 한림도령이 쓴 "한징록"에서 일부를,
그리고 '용호'수행자의 현몽에서 그 스토리의 전개,
대부분의 골격을 발췌한 것이다.
글을 쓰다보니 어느정도의 과장도 있다.
물론 꿈을 이야기의 바탕으로 하였으니
가볍게는 좋은 읽을거리였으면 한다.
그리고 한림도수련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마음에서 이 글을 썼다.
2007년. 4월 6일 시간 미상
한림도 불교 미륵금성생불
이 글은 본도문의 수행자 '용호' 행자의
"한림도" 각색"이라는 외국 영화를 현몽으로 받은 글에
실제의 내용을 몇군데 삽입하여 수정 보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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