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4월 5일 화요일

122. "불로불사 감우로(不老不死 甘雨露)"란?


122. "불로불사 감우로(不老不死 甘雨露)"란?


본 글은 삼풍 24쪽 ~ 25쪽까지의 글이다.

불로불사(不老不死)란 말은
늙지도 않고 죽지도 않는다는 말이다.
이런 말들을 자칭 정도령 구세진인 제림주라고
칭하는 사람들의 구호로 쓰여 왔었다.
그러나 그런 말들을 하던 사람들이
결국은 노쇠하여 병들어 세상을 떠났다.
이 일을 어쩜 좋아?
이렇게 말하는 이사람 역시 이팔정춘 시절과는 이제 다르니
이 일을 어쩔까이!
열심히 수련하는 수도인들 가운데서
팔구십대나 백순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일이십년 전이나 지금이나 별차이가 없어 보이는 분들이 종종 있다.
어떻게 수련을 하길래 그러할까?
라고 본문에 물었더니 하는 대답이
감우로(甘雨露)라고 하였다.
감우로(甘雨露)를 파자로 풀어보면,
달 감(甘)자는 스믈 입(卄)자 속에 한일(一)자가 들은것,
그런데 스믈 입자 아래를 막아야 하는데
본 한자전에는 터져있어 해석상 좀 그렇지만 이해를 하고 풀면,
스믈 입자 속에 한 일자가 숨어 있으니까
스믈을 '숨을'로 하면

입일(卄一)은 "숨을일로"로 풀고
우로(雨露)는 '雨 雨 路'로 풀면 "두 빗길"이 된다.
상하를 다시 합하면,
"두 빗길(雨雨路)에 숨을(卄) 일(一)로 로 푼다.
아이구나 힘든다.어휴~
성신의 말씀으로 도움을 받아서 쓰는데도 힘들어!
그런줄이나 알아들 하시구랴.
이 말은 어떻게 하던지 열심히 도를 닦으라는 말이지!
그래 두 빗길에 하나가 숨었어 바로 그거야.
비가 오는 가운데로 길(路) 하나가 나 있데나 어쨌다나.
길도 높다랗게 잘 놓였어.
근래 와선 그 길을 더욱더 높인다나.
어쨌던지 좋은 세상이여 그렇지 않아?
그런데 글세 그 길에 하필이면 하나가 거기 숨었드래~
이게 도대채 어찌그려~알다고도 모를 일이랑껭
하무하무 아무나 다 알문 안된데이 니도 그렇제이
사바세계에서 잘못알아 혹세무민 할까봐서
이리도 꼭꼭 숭겨 놓았던 거라예 알겠십니껴?
누가 일부러 이래놓을 라고예 그건 절대로 아입니더예.
두 빗길에 숨어 계시는 하나의 님을 찾아서
한림도에 흠뻑 젖어 볼라능교 혹시나 아능교
하나의 님을 찾을란동,
그리되야 감히 불로불사를 말할 수 있을 것이다.

12007년 1월 16일 13시 13분

한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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