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 '사중구생(死中求생) 완연각(完然覺)'이란?
본 글은 삼풍 상권 24쪽 ~ 25쪽의 글이다.
사중구생(死中求生)이란 말은,
그냥 직역하면 죽음 가운데서 삶을 구한다는 말인데
죽을 순간에도 살아 돌아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런데 뒤따라 오는 문장이 '완연한 깨달음'이라니
죽을 순간에 살아돌아온다고 다 완연한 깨달음을 얻을까?
물론 사람이 죽음을 체험하고
살아돌아온다던지 하는 예도 있지만
그렇다고 깨달음과 무슨 연관을 짔는다는 것은
어찌 좀 어폐(語弊)가?
그래서 그 완연한 깨달음이 어떻게 해서 오는지를
죽을 사(死)자를 파자로 풀어 보았더니
죽을 사변에 새 을(乙)자와 점 주( . )자로 되어있다.
엠파스 한자전에 글자가 모두 다 없어서
한글로 설명하는 것을 양해 바란다.
어쨋던 새 을(乙)자가 죽을 사(死)자의 중앙에 들어있다.
물론 새 을자도 낙시 바늘과 같은 모양의 새 을자를
본 한자전에서는 찾을 수 없다 양해 바란다.
흔히들 하기 좋은 말로
죽는 가운데서도 살아돌아온다 라고 말을 했다.
그래 실지로 죽을 사자 가운데 있는
새 을자는 죽음 가운데서 살아돌아오게 한다라고
그렇게 문장은 설명을 하고 있다.
새가 무엇이길래
솟대 위에 새가 있다.
청와대 대통령 집무실 벽화에도 봉황 '새'가 있다.
'양궁쌍을'에서 볼때도 역시 두새가 있다.
쌍을(雙乙) 두새는 절 만(卍)자에 들어있다.
아 ~ 그래서 절에들 가는 구나.
죽지않고 살려고 절에 가는 구나!
완연한 깨달음과의 상관관계는?
새 을자가 죽을 사자 가운데 들어있어서 그런가?
그런데 그게 완연한 깨달음과 어쨌다고 글쎄,
그 새가 나를 구했으니까 내가 죽지 않잖아?
이렇게 본다면
사중(死中)은 새 을자가 있으니 "새"이다.
다음 문장과 연결하면 '을구생(乙求生)'이다.
'새가 구해서 살았다'라고 풀지말고
나 자신을 구한 새라는 뜻에서,
날 생자의 '날'은 나라고 하는 뜻의
'날 구할 새'로 풀면 이게 완연한 깨달음과 연결이 될것이다.
죽음의 관문에서도 깨달음이 있다.
그러나 그건 지극히 드문 예이기 때문에 다음에 거론키로 하고
여기서는 어디까지나 깨달음을 위해
죽음을 마다않고 수련하는 수련자들을 위하여
죽을 사(死)자 한자로 화두를 만들어
어떻게 하면 자기 자신을 스스로 깨닫게 할것인가로 본 것이다.
완연한 깨달음을 얻고자 그 새는 어디로 가야 할까?
사부대중 여러분들 다 함께 풀어보자.
한림도
2007년 1월 15일 17시 30분
댓글 없음:
댓글 쓰기